현재까지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는 13개국이며 2002년에는 개최국 수가 15개
가 된다. 2002 FIFA 월드컵™은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대륙에서
개최되며 2개국이 공동 개최한다.

이러한 특수성을 감안하여 포스터 제작 역시 역대대회와는 다른 방식으로 접
근하여야만 했다. 이를 위해서 한국과 일본의 서예가 2명의 도움을 받기로 합
의하여 저명한 예술가인 한국의 변추석과 일본의 Hirano Sogen씨가 작업에
합류하게 되었다.

변추석씨는 한국뿐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서예가이다. 그의 작품은 해외 광고잡지와 그래픽 디자인 잡지에 특집으로 소개되었을 뿐만 아니라 뉴욕의 Art Directors Club에서 있었던 개인 전시회를 비롯하여 각종 국제포스터전
시회에서도 전시되었다. 현재 컨설턴트이자 국민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Hirano Sogen은 청년시절에 서예석사학위를 이수한 후 Shodan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JCCA와 Tetsu(일본서예협회)의 회원이자 전문잡지의
수석편집장과 서예학원장으로 있다.

Interbrand의 Ged Equi씨가 설명한 대로 "몇 시간만에 수백 개의 작품이 나
왔고 각각의 작품이 매우 다이내믹하여서" 고른다는 자체가 매우 힘든 일이었 다. 각각의 작품 중 가장 잘 된 것을 동일한 비율로 선택하여 스캐닝, 디지털 화, 컬러화하여 포스터 시안이 완성되었다.